♧김용화 시집/•벙어리부엉새-(2025)

먼 손님

김용화 (poetkyh) 2020. 12. 9. 11:26

 

오래도록 기다린 당신, 

머리카락 끊어

꽁보리밥 한 덩이

마련했습니다

찬물에 잘 말아서

새로 담근 열무김치 알맞게 익었으니

얹어 드시고

가시는 먼먼 길

부디, 살펴 가십시오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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