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사랑 안녕, 오늘 난 너를 보낸다
잘 가라, 다시는 만나지 말자
조금씩 아끼며 사랑했어야 했는데
이미 늦었어
세상도 이젠 우리를 용납지 않아
이렇게 깊어질 줄 처음엔 몰랐었지
별들이 쏟아지던 첫사랑 아련한 골목길에서
네 뜨거운 입술에 감전되던 순간,
이미 나는 내가 아니었어
그때 우린 너무 젊어 있었지
슬프지만 눈물은 보이지 말자
행복했어
모쪼록 우리 사랑 변치 말기를…
떨리는 손으로 난 지금 쓰고 있어
내 몸 깊숙이 뿌리 내린 그대,
잊을 수 있을까, 잊힐 수 있을까,
사랑과 미움 갈림길에 방황하던 많은 밤들
애오라지 넌 항상 내 편에 있었어
잘 가라, 안녕-
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내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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