♧김용화 시집/•벙어리부엉새-(2025)
빈 하늘에
배고픈 까치가 파먹다 남겨 놓은
까치밥 한 덩이
잽싸게 날아온 직박구리가 먹어 치운 빈 가지 끝에
하얀 쪽달이
찬 바람에 파들거리고 있다